예쁘고 소리도 좋은 일렉기타 미니앰프 추천

일렉기타 앰프

일렉기타를 처음 구매하려고 하거나 구매를 하신 분들에겐 또 하나의 고민이 생기기 마련입니다. 바로 앰프(Amp) 인데요. 앰프는 원래 앰플리파이어(Amplifier)라고 하며 '증폭기'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일렉기타 앰프로 하는 일은 말 그대로 신호의 증폭인데요. 여기서 말하는 신호는 바로 일렉기타 현의 마그네틱 픽업의 전기신호로 받은 신호를 뜻합니다. 그렇게 증폭이 된 신호는 앰프의 프리앰프와 파워앰프를 거쳐서 스피커로 출력이 되고 그 출력을 귀로 듣게 됩니다.

 

앰프의 구성

바로 위에서 설명드린 것처럼 앰프는 크게 프리앰프 - 파워앰프 - 스피커로 나뉘는데요. 이 세 가지 모두 소리에 큰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프리앰프는 일렉기타 소리의 특성을 잡아 부드러운 소리부터 날카로운 소리의 톤을 조정할 수 있는 '이큐'라고 불리는 이퀄라이저(Equalizer) 기능과 볼륨, 오버드라이브(OverDrive:음을 찌그러트려서 소리를 변환시키는 기능) 등의 기능을 합니다. 파워앰프는 프리앰프를 지나며 증폭되고 다듬어진 신호를 또 한 번 증폭시키게 되는데요. 이 부분에서는 전체적인 질감을 조절한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진공관 앰프의 경우 '크랭크 업'이라고 해서 파워앰프의 출력을 어느 정도 충분하게 키웠을 때 소리가 더 풍성해지고 두터워지며 찌그러지게 되는데요. 이 부분의 영향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다 그런 것은 아니지만 진공관 앰프의 파워앰프는 저출력일 때는 날렵하고 깔끔한 사운드를 연출하기 좋으며 고출력으로 갈수록 두터워지고 그러면서 살짝 뭉툭해지는 듯한 느낌과 상당한 음압을 느끼실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스피커는 이 만들어진 소리를 어떻게 표현할 건지를 결정한다고 보시면 되는데요. 보통 스피커가 가장 중요한 게 아니냐고 하실 수 있는데 어느 정도 사이즈가 있는 스피커(10인치와 12인치를 주로 녹음, 공연용으로 사용합니다.)의 메이저급 모델들은 소리의 성향을 좌우한다고 보시면 됩니다. 스피커가 커질수록 보다 깊은 저음을 출력해 낼 수 있으며 스피커 자체의 출력 또한 커지게 됩니다. 보통 공연장에서 쓰이는 마샬앰프의 경우 12인치 스피커가 4방이 장착된 스피커 캐비닛으로 구성되고 있습니다.

 

일렉기타 입문자를 위한 미니앰프

2000년대 초,중반까지 큰 일기를 끌었던 국내 브랜드의 연습용 앰프입니다.

일렉기타 앰프의 구성은 어느정도 알았으니 이제 어떤 앰프를 알아볼까요? 2000년대 초반만 해도 일렉기타 연습용 앰프라고 하면 위의 사진처럼 검은색의 투박한 디자인으로 거의 대부분이 출시가 되었으나 요즘은 생활가전과 같이 인테리어 소품처럼 예쁘게 생긴 앰프들이 출시되고 있습니다.

 

Fender Mini Deluxe

저번 시간에 소개했던 펜더 브랜드의 미니앰프입니다. 대형 진공관 앰프 핫로드 디럭스(Hot Rod Deluxe) 모델을 축소해 놓은 느낌으로 출시되어 아기자기한 사이즈가 특징입니다.

 

Marshall MS-2

공연장에 가면 위에는 금장, 스피커는 블랙에 하얀색 필기체 비슷한 로고가 새겨진 이 마샬(Marshall)이라는 브랜드를 종종 발견할 수 있는데요. 공연장에서 사용하는 진공관 스택(Stack) 앰프를 축소시켜 놓은 형태를 하고 있습니다.

 

 

Orange Crush Mini

영국의 일렉기타 앰프 브랜드 오렌지(Orange)에서 출시한 미니앰프입니다. 주황색에 베이지색의 전면부가 예뻐서 인테리어 소품으로도 손색이 없는 앰프이기도 합니다. 

 

 

오렌지 크러시 미니 일렉기타 앰프

필자는 이동하며 레슨을 할 때 사용할 일렉기타 미니앰프로 여러가지 고민하다가 오렌지의 크러시 미니 일렉기타 앰프를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그 이유는 일단 처음 일렉기타를 접하는 취미생에게는 레슨 이외에도 처음에 보이는 것도 중요한데 일단 예쁘기도 했고, 또한 후면에는 AUX 단자가 있어 휴대폰을 연결하여 음악이나 메트로놈 등을 연결할 수가 있었습니다. 또한 앰프 자체에 튜너(조율기)가 장착되어 있어 조율도 가능하였기 때문에 여러 방면에서 기능이 많아 선택하였습니다.

 

다음 시간에는 오렌지 크러시 미니 앰프를 더 자세하게 소개하는 글로 돌아오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