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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이야기

펜더 재즈마스터 기타 간단하게 알아보기

by 글쓰미 2024. 3. 19.

펜더 재즈마스터 일렉기타

보통 일렉기타를 떠올리면 스트라토 캐스터라고 불리는 동글동글하면서 날렵한 디자인을 가진 기타를 보게 되는데요. 아무래도 어쿠스틱 기타와 마찬가지로 인식 속에서 고정관념처럼 생각되는 형태가 있어서인 것 같습니다.
그 외에도 텔레캐스터, 슈퍼스트랫, 레스폴, SG, 335(세미 할로우), 플라잉 V, 익스플로어 등등 다양한 형태가 있지만 이번에는 생소하지만 매니아 층이 확실한 재즈마스터 모델을 알아보려고 합니다.

1950년 이전에는 보통 할로우 바디 형태의 일렉기타가 주로 사용되고 있었는데요. 레오 펜더는 1950년 정도부터 에스콰이어라는 일렉기타(텔레캐스터의 시초라고 할 수 있습니다.)를 시작으로 솔리드 바디 일렉기타를 제작, 판매하게 됩니다. 이후 텔레캐스터 정식 출시와 스트라토 캐스터, 재즈마스터, 재규어, 머스탱 등의 다양한 모델들을 생산하게 되었지요.

 

그 중에서 이 재즈마스터라는 기타는 이름으로 인해 '재즈에 어울리는 기타인가?'라는 생각이 들 수 있는데 실제로는 독특한 사운드로 인해 재즈보다는 밴드음악에서 더 많이 쓰이고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저도 처음엔 위의 사진에 잇는 스트라토 캐스터 형태의 국내 브랜드 기타로 입문하게 되었는데요. 그 후에 레스폴, 텔레캐스터, PRS 쉐입, 335세미 할로우 등의 기타를 사용해보다가 재즈 마스터에 뒤늦게 매력을 느껴서 영입을 하게 되었어요.

 

듀얼서킷이라고 하는 컨트롤로 처음엔 볼륨/톤 컨트롤 외에도 슬라이드 스위치와 톤 휠이 있어 다재다능한 사운드를 만들어낼 수 있는데요. 일반적인 기타 사운드부터 좀 더 부드럽고 먹먹하게 들릴 수 있는 사운드까지 표현해 내지만 이미 그 자체로 재즈마스터의 특색을 가지고 있어 호불호가 강한 기타이기도 해요.

 

펜더 빈티지 리이슈 기타 모델 들에서 흔히 볼 수 있는 3TS 컬러인데요. 올드한 느낌이 들면서도 일렉기타임에도 클래식 악기처럼 나무 본연의 색상에도 가깝고 나무결도 잘 보이는 색상이어서 그런지 인기가 상당하더라고요.

 

그리고 재즈마스터는 무엇보다 독특한 바디쉐입으로도 호불호가 정말 많이 갈리는데요.

일반적인 스트랫, 텔레, 레스폴 등의 솔리드 바디 기타보다 바디가 크기 때문에 이동을 할 때도 일반적인 기타 케이스에는 호환이 안되는 경우가 많아 전용 케이스가 필요하다는 단점이 있기도 합니다.

 

하지만 그런 단점들을 가지고 있어도 특색있는 사운드와 톤이 있기에 매니아 층이 가장 많은 기타 중 하나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끝으로 멕시코 펜더 재즈마스터 사운드 샘플 영상을 소개해드리며 오늘의 소식을 마무리 하도록 할게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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